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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널 뮤직 >> 씸 뮤직 (Theme Music)
  2005년07월30일 02:19
     
 



'시그널 뮤직'  은 억지 말,  반드시 "씸 뮤직"(Theme Music)으로 써야

  
방송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알리고, 보다 친숙하게 하기 위해서 일정한 악곡을 프로그램의 시작과 종료 때, 반복하여 사용하는 음곡(音曲)을 흔히 ‘시그널 뮤직’이라 한다.  아마도 영어 단어 signal music에서 따 온 듯 하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유독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용어이고 영어에는 없는 말이다.
이를 한술 더 떠서 ‘신호음악’ 따위로 번역하여 사용하여 웃음꺼리가 되고 있다.

더욱 우스꽝 스러운 것은 일부 국어 사전이나 영한사전에 까지 ‘시그널 뮤직’이란 표현을 서슴없이 표제어로 다루면서 “연속적.정기적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 방송의 직전. 직후에 연주하는음악”이라 풀이 하고 있다.
이 주석을 가만히 살펴보면 정작 이른바 시그널 뮤직이 주된 프로그램과는 상관없이 그 이전의 프로그램이나 브레이크에 쓰여지는 음악이고, 또 주된 프로그램이 다 끝난 뒤에 소리내어지는 음악이라는 뜻이 되고 마니, 이 얼마나 방송 진행과정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쓴것이라는 걸 직감하게 된다.
차라리 “ ...... 그 방송의 시작과 끝에 반복하여 쓰여지는 음곡....”했더라면 그 자체의 설명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시그널 뮤직’이란 말이 어불성설이고 한국방송계에서만 쓰여지는 속어 쯤으로 주석을 달았어야 했다.

‘시그널 뮤직’이란 말은 미국이나 유럽 등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없는 표현이다. 또 네이티브 스피커들에게는 통하지 않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미어(謎語)이다.
영어로는 ‘시그내쳐 뮤직’(signature music) 또는 ‘씸 뮤직’(theme music), ‘타이틀 뮤직’(title music)등으로 쓰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테마 뮤직’(tema music) 이란 표현도 있지만 여기서 ‘테마’는 독일어로 주제란 말이기는 해도 독영혼합용어가 되어 부자연스럽다.

한국의 한 공익기관에서 펴낸 ‘방송대사전’에서 다룬 “주제음악”표제에서 “음악에서 말하는 테마는 곡의 주요한 악상을 의미는데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주제가를 의미한다.”는 묘한 표현으로 풀이하고 있다. 갑자기 튀어나온 ‘테마’는 무엇이며 프로그램의 주제가란 표현도 좀 우스꽝스럽다. 이 항목의 말미에 가성(歌聲, 노래)으로 하지 않는 경우는 ‘테마 뮤직’이라 하며, 넓은 의미의 테마 뮤직은 ‘테마 송’이라 한다고 덧붙였다. 도대체 어디서 옮겨다 쓴 정리인지는 몰라도 위에서 설명한 ‘테마’는 독일어의 표현이고, 영어의 ‘theme’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어야 했다.     ★

'알고보니 사전'은
  최동욱 저  "아하! 알고보니 사전"(가짜 영어 바로잡기)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을지외국어 출판 ( "최동욱의 저술 산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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