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전문 닷 캄 방송 - 라디오 서울코리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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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45년, 한국방송 DJ 탄생 40주년 기념
  2005년07월29일 04:43
     
 

  방송인생 45년
  한국방송 DJ 탄생 40주년 기념
  세시의 다이얼

              최동욱 저
              도서출판  학일출판사  펴냄   335쪽
              값  1만 2천원

[*주]  자전적 방송 엣세이 "세시의 다이얼"은  '라디오 서울코리아' 개국 1 주년이 되는
2006년 5월 1일에 맞춰 새로운 내용을 보강하여 개정판으로 출판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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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젊은의 낭만과 푸른 꿈을 노래 속에 싣고 기쁨을 찾는 멜로디와 리듬의 퍼레이드!   미국의 최신 유행 음악을 소개하는 「탑튠쇼」!“
이것은 내가 1963년 4월에 개국한 동아방송의 개국 프로그램으로 만든 「탑튠쇼」의 오프닝 토크였다. 지금으로 따지면 CHR (Contemporary Hit Radio)에 해당하는 포맷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으로, 미국의 최신 히트 팝 싱글을 소개하는 시간 이였다.

세월이 흘러, 60년대에 즐겨 듣던 귀에 익은 노래들이 이제는 추억의 팝 명곡들이 되었다.
미국에서도 이 무럽의 노래들을 다루는 방송 청취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골든 에이지’ ‘골드 뮤직’으로 표현하고 있을 정도로 60년대 전후에 나온 팝 음악들을 현대인이 듣고 즐기기에 가장 좋은 음악으로 여기고 있다.
나는 그 시대에 미국의 파퓰러 음악을 소개했고, 또한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디스크 자키를 개척하였다.
또한 로스 앨렐러스에서, ‘FM 서울’과 ‘라디오 서울’ 「최동욱의 세시의 다이얼」을 통해 젊은 날을 되부르는 한인 교포들을 위해, 젊음을 또다시 구가하고 있다는 자긍심 속에 방송을 계속했다.
그로부터 4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그 시절 젊은 날에 내 방송을 들었고 그 때의 음악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팬들에게 다시 골든 에이지 음악을 방송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없는 행운으로 받아 들여진다.

방송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지 45년이고 디스크 자키를 스스로 개발하여 한국 방송에서 첫 직업 디스크 자키로 등장한 지도 벌써 41년째를 맞고 있다.
그리고 신문 미디어에서도 14년 동안 잔일을 해보았다.
방송과 신문 등 한국 언론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그동안 여러 차례 글로 담으로 했으나, 글재주도 없고 게을렀던 소치로 진즉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학일출판사의 강충희 사장의 후의로 오늘에야 겨우 책 한 권을 꾸며 출판하게 되었다. 여간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막상 쓰고 나니 재미없는 글이 된 것 같아 걱정스럽다. 사실 이 글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읽을거리나 재밋거리를 주고자 적은 것은 아니다. 남들처럼 글에 기교를 부리거나 수식을 더하지 않았다. 군더더기를 빼고 뼈만 추려 쓰려고 하니 더욱 재미없는 글이 된 듯하다. 다만 방송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곧이곧대로 적고 싶었고 그렇게 쓴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싶다.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여러 출입처와 취재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얽혔던 이야기 중에 남기고 싶은 대록이 더 있다. 미국에 이민을 와 살면서 겪었던 생각지도 못했던 고초와, 변질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도 그들에 물들지 않고, 내 본래의 이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살아가는 모습을 숨김없이 알려 주고 싶은 생각도 든다.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어도 밝힐 만한 뒷이야기도 더 있다. 그러나 빠진 이야기와 꼭 남기고 싶은 다른 이야기들은 다음에 기회가 닿는 대로 수정하거나 증보하려 한다.
방송계에서 디스크 자키를 지향하거나 그런 일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책임 있는 글로써 못난 한 선배의 행적을 그대로 정직하게 일러주고 싶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한 시대를 함께 살아 온 이웃 친구가 겪은 이야기를 듣는 우정어린 기회로 받아들여졌으면 더없는 영광이겠다.
내가 겪었던 지난 45년 동아의 세월이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다. 아니, 단 한 번도 호강스럽게 떵떵거리며 살아 본 적이 없었던, 쫓기는 생활의 연속이였다. 늘 일을 만들어서 하였고, 또 일을 하다 보면 한 가지 일에만 잡혀 있지 못하는 나의 습성 때문이다.
이 책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매일 방송 준비와 생방송을 해야 했고, 한국의 월간 ‘자동차생활’에 송고하기 위해서 현지 취재를 게을리 하지 못했으며, 몇 개의 정기 간행물을 위한 원고 작성과 송고에 쫓겼다. 또 내 스스로 새롭게 구상한 ‘파퓰러 명곡 대전’ ‘디스크 자키론’의 집필도 병행했다. 짬짬이 ‘미국편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꾸미기 위해 여행도 계속해야만 했다.
여기에다가 개인 사업으로 벌인 레코드 샵의 물품 구입을 위하여 배급회사나 유럽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 주문을 하고 이를 수입하여 정리하는 작업 또한 수월한 것만을 아니었다.
일을 만들어 일에 쫓기는 가련한 일꾼 정도로 취급받기 십상이다.
이렇게 바쁘다 보니 당시 이 책을 마무리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DJ 개발 40주년이 되는 2004년 가을에 맞춰 재출간하는 일 역시 일에 쫓겨 늦어지고 말았다.
생각해 보면 내가 한국 언론 매체에 몸담았던 지난 45년은 뚫리지 않는 가시밭길과 늪지대에게 고초를 겪어야 했던 험한 세월 이였다.  나는 지금도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서슴지 않고, 미지의 분야에 대한 개척의 의지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공부도 더 계속할 계획이다. 나는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어떤 영광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다만 자신의 완성을 위한 노력과 겸허한 마음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선한 삶을 얻어 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이 험하고 끝없는 정진의 길이 비록 나의 숙명의 길이라 해도, 나는 즐겨 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내는 데 큰 도움을 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고 하와이 이스트-웨스트 센터 동기생인 한인규 박사와 교육방송의 박치행 형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거친 글을 이렇게 잘 다듬어 준 내외경제신문의 천상기 국장의 깊은 우정에 감사한다. 그는 동아일보에서 부터 30여 년 동안 신문 미디어에 몸담고 있으면서 나를 지켜보았고, 특히 일간스포츠에 5년 가까이 연재했던 내 글을 일일이 다듬어 주었던, 인연이 깊은 친구이다. 무엇보다도 출판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때임에도 불구하고 야무지고 신속한 작업을 통해 이렇게 예쁜 책으로 꾸며 주신 학일출판사 강충희 사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

                               2004 초가을, 다시 서울 우면산 기슭에서
                                                               최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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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프로로그

1. 방송에의 입문

   고려대학교 합창단 시절
   음악 감상실 <메트로>
   KBS 스크립터와 동아일보 가요 칼럼니스트로 발전
   동아방송 개국 전야


2.  한국 방송 최초의 디스크 자키 탄생
  
   ‘탑 튠 쇼’
   ‘디스크 자키 탄생 비화
   ‘탑 튠 쇼’ 500회 기념 공연
   유사 프로그램 경쟁 시대
   미도파 쌔틀라이트 스튜디오
   ‘가요 앙콜’
   ‘여기는 동아방송’


3.  ‘세시의 다이얼’ 비화

     아나운서 왕국 공략
     데드 아워를 프라임 타임으로 바꾼 비결
     명사 게스트 연속 출연
     연 3년간 청취율 1위
     토요판 공개 생방송의 새로운 오픈 쇼
     선곡과 레코드 플레이 비결
     스스로 제한을 두었던 방송 언어들
     무예고 전화 방문
     끝곡에 대한 예의
     동아방송의 작업 환경과 열정
     ‘세시의 다이얼’ 유감
     ‘영시의 다이얼’과 심야 생방송 붐


4.  방랑의 휘파람

     프리랜서 선언
     이화여대에서의 DJ 특강
     2,000회를 넘긴 결혼식 사회
     동아방송에서 동양방송으로 옮긴 사연
     ‘최동욱 쑈’와 동양방송 시대
     ‘FM 버라이어티 쇼’
     심야 생방송의 수난
     동경 가요제
     하루아침에 실업자 된 사연


5.  청바지, 생맥주, Go-Go 의 시대

     라이선스 레코드와 백판 시대
     지구레코드와 RCA 라이선스
     음악 다실과 음악 살롱 시대
     통기타 가수와 생맥주집의 하모니
     디스코테크의 등장


6.  기자 겸업과 자동차 칼럼니스트
    
     동아 사태
     신문기자 겸업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드라이브 전성 시대를 열다
     제2의 드라이브 코스 ‘한국의 비경’ 시리즈
     10년 백의 종군
     통폐합된 KBS 풍경
     통합된 KBS의 3대 우민 정책 포맷
     ‘추억의 팝송
     ‘가로수를 누비며’
     L.A.에 세운 쌔틀라이트 스튜디오
     다시 ‘세시의 다이얼’로 향수를 달래다
     3분걸리던 신청곡 준비를 단 3초 만에
     매일 한 곡씩 일본 가요를 방송
     13년 만에 방송 복귀


7.  공연윤리위원회 심의 위원
    
     공연윤리위원회의 가요 심의 자문위원 시절
     팝송 가사 번역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표현들
     일본 가요 음반의 수입과 한국 가요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얻은 교훈


8  만학 시절

     만학 불태우다
     신문방송대학원의 커리큘럼
     신문방송대학원의 강의 유감
    

9.  미국의 인상

     첫 미국 나들이
     하와이 이스트-웨스트 센터
     L.A. 한인 방송 개국 기념행사 초청


10.  미국에서의 방송 생활

     새벽 방송으로 출발한 미국에서의 첫 방송
     KCB 사장으로 피선
     퍼서널 라이브러리
     영어 방송의 매력
     하루 14시간 방송도 거뜬히
     레코드 비즈니스와 자료 수집
     제3기의 진정한 벗으로 자리한 ‘세시의 다이얼’
     미국 이주의 진짜 이유


11.  재미 한국어 방송의 현주소

     L.A. 의 한국어 방송 난립
     L.A. 한국어 라디오 방송의 미니 히스토리
     L.A. 한국어 방송의 특질
     한교 라디오 방송의 보도 특성
     ‘알립니다’와 곧 돌아오겠습니다‘
     ‘L.A. 폭동과 한교 방송

12.  라디오 방송의 오늘과 내일

     한국 라디오 방송에서의 언어 유형
     한국 라디오 방송의 현주소
     90년대 라디오 방송의 방향
     일본 라디오 방송의 최근 경향
     편성부와 정치부
     촌지와 편지
     한국 미디어에서의 조로 현상
     외래어 표기 유감
     미국 라디오 방송의 특성

에필로그
최동욱 방송 프로그램 경력